한남동 카페 거리를 걷다가, 순간 멈칫했다.
투박한 트레킹화, 바람을 가를 듯한 윈드브레이커,
그리고 허리에 찬 멀티포켓 백.
“어디 등산 갔다 오는 길인가?” 싶었지만,
그 사람은 커피를 주문하며 맥북을 열었다.
바로 그게 지금 가장 힙한 스타일, 고프코어(Gorpcore)다.
산과 도시, 기능성과 감성을 오가는 스타일의 진화.
등산복이라고 놀리던 시절은 끝났다.
이제는 입을 줄 아는 사람만 입는다.

1. 고프코어의 정의
고프코어(Gorpcore)는 "Good Ol' Raisins and Peanuts(등산 간식 이름)"의 약자에서
시작된 패션 스타일로,
아웃도어 웨어를 일상 패션으로 재해석한 트렌드다.
기능성과 실용성은 물론, 그 안에 담긴 투박함과 날것의 매력을
패션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.
고프코어는 더 이상 산을 위한 옷이 아니라,
도시에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수단이 되었다.

주요 특징:
- 방수, 방풍 기능이 있는 원단
- 다수의 포켓, 버클, 스트랩 등 기능성 디테일
- 로우톤/어스컬러 기반의 색감
- 실루엣은 루즈하지만 구조적
2. 고프코어의 대표적인 브랜드
브랜드특징참고 사항
| Arc'teryx (아크테릭스) |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, 고프코어의 왕좌 | 2025년 현재도 Beta LT 재킷은 품절 대란 중 |
| Salomon (살로몬) | 고기능 트레일러닝화로 부상 | XT-6, ACS Pro 등 하입비스트 필수 아이템 |
| And Wander | 일본 감성 아웃도어 | 테크웨어+등산복+미니멀 감성 조합 |
| Snow Peak | 캠핑 브랜드지만 일상 활용도 높음 | 심플하고 도시적인 고프코어 무드 완성 |
| Nike ACG | 올드 감성의 모던한 해석 | All Conditions Gear의 재해석, 힙한 감성에 강력 추천 |
3. 고프코어 아이템 추천
“고프코어 입문, 이거부터 시작해”
- 아크테릭스 Beta LT 재킷 (블랙 or 카키)
- 방수/방풍 완벽. 실루엣도 간지. 기능성+스타일 = 갓템

- 살로몬 XT-6 스니커즈
- 과하지 않은 디자인에 강력한 존재감. 코디에 발끝 마무리 완벽

- And Wander 리플렉티브 팬츠
- 미세하게 반사되는 디테일이 밤에도 존재감 폭발

4. 마무리
‘등산복을 입었는데 왜 이렇게 멋있지?’
이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태도다.
도심 속에서 자연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하고, 기능성과 스타일의 경계를 허문 고프코어.
"이제는 옷장 속에 한 벌쯤은 있어야 할 뉴노멀."
스타일의 진심이라면, 오늘부터 고프코어를 입어보자.
산에서 내려온 패션, 도시에 정착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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